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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갔으니까 괜찮겠지'... 그 방심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15년 전문가의 '생명을 지키는' 방충망 잠금장치)[제가 15년간 가장 두려워하는 전화]안녕하십니까. 15년째 방충망을 만들고 설치해 온 전문가입니다. 이 일을 하며 가장 받기 두려운 전화가 있습니다. 시공을 마친 고객님의 이름이 휴대폰 화면에 떴을 때, 덜컥 심장이 내려앉는 순간입니다. 제발, 제발 아니기를 바라지만 머릿속에는 가장 끔찍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바로 "사장님, 방충망이 빠지면서 아이가..."로 시작하는 전화입니다. 상상조차 하기 싫은, 한 가정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는 끔찍한 사고. 안타깝게도 이런 사고의 대부분은 '잠깐인데 괜찮겠지', '우리 애는 창문에 잘 안 가', '잠가 놨으니 안전하겠지' 하는 아주 작은 방심에..